단순히 차선을 급하게 바꾸거나 경적을 울린 것만으로는 난폭운전이 아닙니다. 난폭운전은 법에서 정한 특정 행위를 둘 이상 연달아 하거나 반복하여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나 교통상 위험을 발생시켜야 성립합니다. 단발성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처방약이라도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운전하면 약물운전이 됩니다. 특히 의사가 '운전하지 말라'고 지시했거나, 약물 설명서에 운전 주의사항이 있는데도 운전한 경우 처벌 대상입니다. 처방약 복용은 면책 사유가 아닙니다.

즉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경찰 조사 전 변호사를 선임해야 합니다. 조사에서는 상대방이 먼저 위험운전을 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불리한 추론을 유발하는 진술(화가 나서, 보복하려고)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초기 대응이 사건의 향방을 결정합니다.

일반적인 보복운전(난폭운전)은 바로 구속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사고로 상대방이 다치거나, 음주·무면허와 겹치거나, 도주한 경우에는 구속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특수상해죄나 위험운전치상죄가 적용되면 실형 위험도 있으므로, 즉시 변호사를 통해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경찰 조사부터 변호사가 동행하여 불리한 진술을 방지하고, 블랙박스 등 유리한 증거를 즉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기 합의를 추진하고, 의견서를 통해 혐의가 과장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합니다.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불기소·약식기소와 정식재판이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